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있었던 전국 71개 시를 기준으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진주시로 10.7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포항시 10.09%, 속초시 9.42%, 제주시 9.02%, 통영시 7.92% 순이었다.
이들 지역 오피스텔이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 물량이 적기 때문이다. 연간 임대수익률 1위를 기록한 진주시의 경우 2015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1260실로, 전국 71개 시 평균 3467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위인 포항시 역시 같은 기간 공급된 오피스텔이 1280실밖에 안 된다.
분양가 역시 저렴하다.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 10개 지역 계약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만원으로, 전국 오피스텔 계약면적 3.3㎡당 평균 분양가 807만원보다 487만원이 낮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간 임대수입에서 매매가를 나눠 계산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일수록 임대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별 오피스텔 수급 상황이 다르고 수익률 편차가 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간 임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오피스텔 50실(전용면적 82㎡)을 분양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제주시 이도일동 12
아세아건영은 제주시 연동 275 일대에 프리미엄 레지던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오피스텔 38실을 분양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전국 평균 5.29%로 기준금리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