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의 1차 수사기한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특검팀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미진해 정해진 수사시한 안에 이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서인데요.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특검팀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수사기간 종료 시한인 이번달 9일까지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팀은 60일 안에 수사를 끝내야 하고,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일과 15일씩 수사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과 그의 부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의 소환 준비에 들어가 이 회장 부부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관장에게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지만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 소환했던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에 대해서는 "조사해야 할 사항이 많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김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 측은 이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할 예정이며, 다만 논의하는 장소와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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