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유안타증권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대표와 최현재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정보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유안타는 사드(THAAD)의 영향력은 일시적이라고 단정 지었다. 중국 수출에서 소비재 비중은 5% 미만이다. 이외에 화학제품 원자재, 정보기술(IT), 기자재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최 센터장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며 "올해 연말정도면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의 구매력 없이 생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최 센터장은 "표를 위한 정치적 언어"라면서 "중국과 미국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목해야할 것은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다. 미국 경제가 안 좋아지는 시점에서 반덤핑 제소 건수는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대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면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는 빠르게 없어질 것이라고 봤다. 최 센터장은 "한국이 일본에서 주도권을 뺏어온 업종을 중국 차지가 될 수 있다"면서 해당 업종 기업들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유안타는 중국 주식 시장이 화폐 공급이 제한되면서 유동성 과다도 해소되면서 가치 투자를 할 때가 왔다고 전망했다. 그럼 투자자들에게 황금알이 될 만한 중국 기업은 어느 곳일까? 황 대표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주목했다. 중국의
이날 유안타는 추천 종목으로 상해제약, 상해자동차, 귀주모태주, 이리실업, 삼일중공업, 신명제지, 유시동력, 남경은행, 보신철강, 강소장전테크놀로지, BOE, 차이나유니콤을 꼽았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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