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민간사업자 8차 공모 심사 결과 금호산업,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서한 등 4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최근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번 공모부터 주변지역 인허가 현황 조사, 주차수요 고려 등을 통해 가구당 주차대수 1.2대 이상을 확보하도록 사업계획서 지침에 반영했다.
8차 공모 대상 사업지는 대구신서 A-4(477가구·서한), 시흥장현 B-2(826가구·서희건설), 평택고덕 A-11(660가구·금호산업), 화성동탄2 A-87(762가구·계룡건설) 등이다.
대구신서는 단지 인근 환성산에서 금호강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함으로써 숲세권 조망이 가능하다. 또 KT와 연계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한다.
시흥장현은 100% 남향 배치로 자연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1.5대로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확보했다. 차상위 계층, 다자녀가구에게 특별공급 및 임대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SK텔레콤 및 서울대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 연계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평택고덕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생활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쉐어하우스 평면설계, 현관클린룸, 교대근무자를 위한 연장 보육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화성동탄2는 지구 내 워터프론트 및 학교와 연계해 단지를 계획하고 거주성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 후 사업약정 체결, 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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