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에 조성될 실내 수영장 모습[사진제공: 시티건설] |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내수영장, 캠핑장, 옥상 정원 등 기존보다 고급·대형화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신규 단지가 주택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커뮤니티시설에는 노인정, 헬스장, 놀이터, 독서실 등만 제한적으로 들어서는 게 일반적이었다.
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에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고급 커뮤니티 내세워 분양 당시 주목을 받았다. 이 단지는 평균 3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내 커뮤니티시설이 수영장, 연회장, 실내체육관, 학습관 등까지 영역이 확대되면서 입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당분간 건설사들의 커뮤니티 시설 특화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입주민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다양한 특화시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티건설이 오는 5월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에서 분양하는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전용 84㎡, 1081가구)에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같은달 GS건설이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에서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2차'(아파트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에는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204동 44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이곳에는 시화호를 보며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 피트니스', 입주민 소통 공간 '스카이 라운지',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중 공원 '루프가든' 등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전용 91~273㎡, 280가구) 각 동 29층에는 클라우드 클럽이 조성된다. 클라우드 클럽은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등 각종 운동시설과 연회홀, 클럽라운지, 게스트룸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지하 1층에는 사우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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