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에스와이제이(SYJ)가 크라우드펀딩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입성한다. 관련 업체 주식이 처음 정규 시장에 상장하는 기록을 세운 데다 금융위원회가 이 같은 중소기업의 상장 요건을 낮추기로 하면서 유망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데뷔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와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YJ는 이날 상장 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2일부터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된다. 코넥스시장은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소규모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을 말한다. 현재 141개 기업이 상장돼 시가총액이 4조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창업초기기업의 코넥스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자금 조달 기회도 대폭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날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코넥스시장 간담회에서 "코넥스시장이 코스닥·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한층 더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먼저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 같은 창업초
[문일호 기자 /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