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주가가 떨어져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주거래인데, 이 대주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종목이 오늘(3일)부터 두배로 늘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주거래를 통해 사고 팔 수 있는 종목이 종전 143개에서 292개로 두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주식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는 한국증권금융은 대주거래를 한달여동안 실시한 결과 투자자들이 더 많은 종목을 원해 이처럼 종목수를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추선호 / 한국증권금융 상무 -"최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대주를 활용한 재테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목적으로 이번에 종목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배제됐던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대주거래가 시행된 지난 1월 21일 이후 하루 평균 이용규모는 43억원으로 한달간 1천억원의 이용 실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량기준으로는 STX팬오션과 하이닉스, 동국산업 순이었고, 금액으로는 미래에셋증권과 STX팬오션, 현대미포조선 순이었습니다.
인터뷰 : 추선호 / 한국증권금융 상무 -"많은 일반투자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주업무를 준비중인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IT 시스템 개발과 업무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굿모닝신한증권과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 3곳에서 대주거래를 이용할 수 있지만, 상반기 중에는 13개 증권사에서 신용거래 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팔고 나중에 다시 사서 갚는 대주거래.
하지만 예상이 빗나가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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