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유엔 소속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자 10여명 중에는 한국군 장교도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생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질문]
새로운 소식이 들어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네팔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 중인 헬기가 동부 라메치합에 갔다 임무를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오던 중 추락했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는 악천후를 만난 헬기가 불길에 휩싸인 채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추락한 헬기에는 1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군 소속으로 육사 38기 박형진 중령도 탑승한 것을 합동참모본부가 확인했습니다.
네팔 현지 경찰과 외신들, 구조 당국 관계자는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참 측은 시신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박 중령의 생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한국군 관리는 박 중령이 사망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추락 지점이 산악 지역이고, 날이 어두워 아직 원활한 구조 활동은
합참 측은 현지에 관계자를 급파하는 한편, 사고 대책반을 구성해 사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헬기에 탑승한 박 중령은 작년 3월부터 유엔 네팔 임무단에 파견돼 활동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