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오바마와 힐러리 두 후보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을 치릅니다.
선거결과에 따라 오바마의 끝내기냐, 힐러리의 부활이냐로 요약될 수 있어 이번 경선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전은 이번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사실상 판가름 납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곳은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 로드 아일랜드주, 버몬트주 등 4곳.
지금까지 두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 수 격차가 100여 명인 만큼 370명이 걸린 이들 4개 주의 경선 결과에 따라 두 후보의 운명은 갈리게 됩니다.
힐러리가 이기면 승부는 다음으로 이어지지만, 질 경우엔 오바마가 후보지명을 굳히며 경선은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인터뷰 : 피터 팬 / 미 민주당 전략가
- "오바마가 오하이오와 텍사스주에서 모두 이긴다면 경선은 끝날 것이다.
왜냐하면 힐러리는 이 두곳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특히 힐러리와 오바마에 대한 지지도가 엇비슷할 경우 힐러리의 경선 계속 참여 여부를 놓고 두 진영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거센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당내에선 공화당 후보로 결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맞서 당이 조속히 본선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힐러리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각
오바마의 끝내기냐, 힐러리의 부활이냐, 전 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경선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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