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 두 번째 단지로 성동구 소재 금호두산아파트(1267가구)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27일 금호두산아파트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로 공공위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공위탁관리'는 관리상 갈등을 겪고 있는 민간아파트 단지에 대해 아파트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최대 2년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속의 관리소장을 파견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따르면 금호두산아파트는 부적절한 관리비 집행과 투명하지 않은 운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위탁 수수료와 관리소장 인건비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종전에 아파트 입주민들이 부담했던 수준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결정했다. 사업이 정상화되면 2년 위탁 기간 종료 후 민간 위탁관리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관악구 소재 신림현대아파트(1634가구
서울시는 공공위탁 관리 단지에 대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입주민 만족도 등을 조사해 향후 주택관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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