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민 주거안정 자금 5조원 투입"

서민들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투입되는 국민주택기금 규모가 5조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정부는 돈이 모자랄 경우 20%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혀 최대 6조 원까지 서민들이 주택자금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국민주택기금으로 4조 9,652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 5천억 원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먼저 연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는 집을 살 때 최대 1억 원까지 연이율 5.2%에 빌릴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보다 2천억원이 많은 1조 9천억원까지 책정했습니다.

또, 1년 소득이 3천만 원이 안되는 무주택 세대주가 전세를 구할 때 최대 6천만 원까지 연이율 4.5%에 대출받을 수 있는 근로자 서민전세자금 역시 지난해보다 1천억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배이내인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는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도 지난해보다 2,300억원 늘어난 1조 7천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4인가족의 경우 연 소득이 3천만 원이 안될 경우, 연 2%의 낮은 금리로 최대 4,900만 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들 주거 복지를 돕기위해 대출 금리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고, 수요가 많을 경우 20%까지 국회 동의없이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국민주택기금은 최대 6조원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대출은 이 달까지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에서 받을 수 있고, 다음 달부터는 국민은행이 빠지고 신한과 기업 하나은행이 추가됩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