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천 배제 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민주당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금고형 이상 선고받은 인사를 배제한다는 공심위원장의 방침과 절충안을 마련하자는 당 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오전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 배제 기준 마련을 위한 회의에서 강한 어조로 금고형 선고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심위원장
- "뇌물죄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파렴치범 개인비리 기타 모든 형사범 포함 등으로 금고 이상형이 확정된자는 심사에서 제외한다는것이 내 기본 입장입니다."
이같은 공천 배제 기준이 마련되면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 신계륜 당 사무총장 등 상당수 당내 인사들이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공심위와 당 측 이견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손학규, 박상천 민주당 공동대표에게 공심위원장이 공천 배제 기준안에 대해 뜻을 전달했습니다.
민주당측은 오후 6시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 배제 기준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재승 공천위원장의 기준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예외 규정을 둘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 최고위원
하지만, 최고위원회에서 별도 예외 규정을 두자는 의견을 내놓을 경우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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