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내 신규 개발 지역 몸값이 날이 갈 수록 올라가고 있다. 도심 내 주거시설은 교통·학군·상권이 이미 갖춰진 곳이 많아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 아파트값이 3.3㎡당 2000만원 시대에 육박했다. 지난달 종로구 아파트값은 처음으로 3.3㎡당 1900만 원대를 돌파했고 강북에서는 3.3㎡당 2000만 원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지역이 4개 구로 늘었다.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경기 과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4월 셋째 주 3.3㎡당 3290만원을 기록했다(국민은행 시세 기준).
대선 이후 서울은 물론 수도권 도심에서 정비 사업이나 특례사업 등을 통해 신규 물량이 나온다. 인천 구도심인 남동구에서는 신영이 인천시청 바로 건너편에 업무·주거·상업시설로 구성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업무용 1개동, 오피스텔 1개동, 주거용 3개동 등 총 5개동으로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거시설인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을 먼저 공급한다. 행정타운 중심입지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인천시교육청·인천지방경찰청·인천중앙도서관·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이 있다.
의정부에서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도심이 개발 중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도시공원 부지 일부를 활용해 민간기업이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공간을 생태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민간공원 특례 2호사업인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40㎡, 1773가구 규모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신길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예정됐다. SK건설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보라매 SK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6㎡, 1546가구 중 74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방초등학교가 단지와 가깝고 1km 내에 9개의 초·중·고가 있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현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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