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사상최고치 근접 ◆
국내 주가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다. 이처럼 자산가격이 오른 데는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장중 2229.74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0.65%) 오른 2219.67에 마감됐지만 장중 한때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11년 5월 2일의 2228.96을 넘어섰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오전 한때 장중 최고 기록(2011년 4월 27일의 2231.47)의 코앞까지 근접했다. 이날도 외국인이 대량 매수세로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5억원, 45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34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자금을 늘리고 있는 데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도 경기 호조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수 심리가 탄력을 받으며 서울 아파트 가격은 매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 등 19곳이 역대 최고가를 뛰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21일 현재 3.3㎡당 1937만원으로 역대
[한예경 기자 / 김기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