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제네바 모터쇼가 '창조와 환경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주제에 맞게 친환경 차량은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는 52개 완성차 업체가 컨셉트카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i10'과 'i30'에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한 'i-블루 라인업'을 세계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유럽이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데 발맞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모델보다 15~17% 줄인 점이 특징입니다.
기아차는 3가지 테마별로 각각 특성을 살린 컨센트카 '소울'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 피터 슈라이어 /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 "고객 맞춤형 차량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색적인 볼거리도 풍부했습니다.
물밑 10m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잠수함 승용차 '스쿠바'는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프랭크 린더크네히트 / 린스피드 회장
- "제3자는 양산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컨셉트카 회사이기 때문에 오직 한 대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롤스로이스는 새로 출시한 쿠페 모델에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이안 로버트슨 / 롤스로이스 회장
- "2007년에 25퍼센트 성장을 한 뒤 올해로 넘어왔습니다. 오늘은 쿠페를 런칭하게 돼 매우 흥분됩니다."
친환경차와 기발한 아이디어의 각축전이 벌어진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는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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