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직통으로 통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마련했습니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물가와 환율대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소지하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마련했습니다.
전화번호를 누구에게 알려줄 것인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수석비서관과 지인, 그리고 기업인이 주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휴대전화를 통해 제3자를 통하지 않고 24시간 기업인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이른바 '기업인 핫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업인 핫라인'는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지난해 12월 재계총수와의 만남에서도 투자활성화를 위해 직접 전화를 달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물가대책과 관련해 과거의 전통방식에 의존하기 보다는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엔고 등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하다"며, 다음달로 예정된 일본 방문을 계기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관료적이고 상투적인 대책을 내놓지 말고, 기회비용까지 감안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내도록 하라는 취지다."
이와함께 "4월5일 식목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비서관들이 있는 여민 1,2,3관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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