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부촌 한강변 시대 ◆
5일 매일경제가 부동산리서치 회사 부동산인포에 의뢰해 2007년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과 2017년 4월 현재의 시세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다.
10년 전 아파트 가격 기준 부촌 2위였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개포동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6위였던 서초구 반포동은 개포동을 바짝 추격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0년 전 10위권에 없었던 서초구 잠원동이 4위로 껑충 뛰었다. 모두 한강변 아파트라는 게 공통점이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 기준 가장 평균값이 높은 서울 10개동 중 개포동과 대치동을 빼면 모두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강북에서도 용산구와 성동구의 한강변을 중심으로 부촌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10위권으로 새로 진입한 용산구 서빙고동은 1
공장지대였던 성동구 성수동은 과거 주거지로 각광 받지 못했지만, 2011년 입주한 고층 주상복합 갤러리아포레를 필두로 부촌으로 변신 중이다. 5월 입주를 앞둔 두산 트리마제는 3.3㎡당 시세가 6000만원을 넘어섰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