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기 완화와 기업들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4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5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물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56.8bp(0.568%)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18일 연중 최고치(61.1bp)에 비해 4.3bp(7.03%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미국(22.3bp)과 일본(25.9bp) 등 선진국보다 높지만, 중국(79.6bp) 필리핀(78.5bp) 말레이시아(105.8bp)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서는 꽤 낮은 편이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나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의 수수료를 뜻한다. CDS를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부도 가능성 및 신용 위험이 낮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덩달아 내린다. CDS 프리미엄의 하락은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발행 기관의 부도 위험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채권 가격이 올라가고 더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이러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