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여의대방로 좌측에 위치한 신길동 '래미안 프레비뉴' 전용면적 84㎡ 가격은 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초 입주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5월 시세가 6억2000만원이었는데 1년도 채 안 돼 6.5% 올랐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면적 84㎡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 분양권 가격(5억6000만원대) 대비 34% 이상 상승했다. 여의대방로 기준 오른쪽 블록인 대방동 대림아파트도 전용면적 84㎡가 지난 4월 6억4000만원에 매매돼 1년 전 거래가격(5억9000만원)보다 8.5% 상승했다. 신길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살기 좋아진 데다 개발 호재까지 생겨 장래성이 밝다고 봤기 때문인지 요즘 외지인들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여의대방로 주변이 상승세를 보이는 첫 번째 이유는 신길뉴타운이 속속 완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되던 신길동이 뉴타운 사업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건너편 대방동에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곳 래미안프레비뉴, 래미안 에스티움 등은 신길뉴타운 아파트다. 작년 10월 분양한 신길뉴타운 14구역 아이파크도 평균 청약 경쟁률이 52.4대1을 기록했다. 올해도 '보라매SK뷰'(신길뉴타운5구역)를 필두로 4개의 신길뉴타운 구역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인근에 대형 교통망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것도 호재다.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서울대 정문을 잇는 '신림 경전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각각 2022년, 2023년 개통될 예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