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들은 제주도 토지를 팔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도 토지를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억3356만㎡(233㎢)로, 전체 국토면적(10만295㎢)의 0.2%라고 7일 밝혔다. 공시지가 기준 금액은 32조3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지만 작년 증가율이 다소 감소했다.
보유면적은 경기도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813만㎡로 전체의 16.3%로 가장 컸고, 전남 3802만㎡
평창동계올림픽 기대가 높은 강원이 전년보다 246만㎡ 늘었고, 경기(214만㎡)와 충북(109만㎡)도 증가했다. 반면 제주는 58만㎡, 전남은 25만㎡, 부산은 18만㎡가량 감소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