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머니쇼, 국민 재산 불려주는 나침반"

◆ 2017 서울머니쇼 ◆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1일 2017 서울머니쇼 KB금융지주 전시 부스에서 아이스하키 스틱을 휘두르고 있다. [김재훈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서울머니쇼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머니쇼는 자산 증식의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국민에게 다양한 재산 증식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땀 흘려 준비한 재산을 잘 늘려 노후를 대비하는 건 국민 모두의 절실한 바람"이라며 "저비용으로 참여 가능한 온라인펀드, 크라우드펀딩 규제 완화, 국민이 쉽게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새로운 자문 서비스가 정책 지원을 통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ISA를 재단장하는 등 새로운 재산 증식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와 관련해 "지난 2년간 금융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왠지 모르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코스피가 30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밝은 희망을 보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재테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경미디어그룹이 국민의 자산 증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국민이 1300조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을 게 아니라 1300조원의 주식·ISA·펀드·통장을 갖고 100세 시대를 준비했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모든 국민이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장 회장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코스피 3000 시대를 열고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취재팀 = 한예경 차장 / 박준형 기자 / 정지성 기자 / 고민서 기자 / 김종훈 기자 / 이윤식 기자 / 노승환 기자 / 이희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