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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업고 북미·유럽·홍콩서 리조트 사업

기사입력 2017-05-11 17:49 l 최종수정 2017-05-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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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M / 에머슨퍼시픽 이만규 대표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
초특급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난티'를 운영하는 에머슨퍼시픽이 중국 최대 민간 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와 손잡고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에머슨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휴양시설에 문화공간을 접목한 경영 전략을 해외에서도 활용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에머슨퍼시픽은 아난티 회원제 서비스를 연계한 고급주택 개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머슨퍼시픽은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에머슨퍼시픽의 주요 주주인 중국민생투자와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이 합작회사는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호텔·리조트 등 휴양시설을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에머슨퍼시픽이 지닌 경영 노하우에 중국민생투자의 풍부한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이번 합작회사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초기에는 중국민생투자와 중국민생투자의 주주사들이 보유한 골프장·리조트·호텔 등을 중심으로 위탁운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후에는 중국민생투자와 함께 유럽, 북미, 아시아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2015년 11월 에머슨퍼시픽에 1800억원을 투자한 중국민생투자는 중국 현지 민영 기업 60개가 주주로 참여한 중국 최대 규모의 민영 투자회사다. 자본금은 약 9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에머슨퍼시픽은 첫 번째 해외 사업으로 중국민생투자의 주주사이자 부동산 개발·투자 업체인 룬디그룹이 소유한 '북경향산국제골프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사진)는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중국민생투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아난티' 브랜드의 글로벌화는 물론이고 아난티 플랫폼이 확장된다는 점에서 이번 해외 시장 진출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 공략과 동시에 에머슨퍼시픽은 주거 사업에도 진출한다. 이를 위해 앞서 서울 강남 일대에 용지 한 곳을 매입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께 이 용지에 '아난티' 회원제 서비스를 연계한 고급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임대와 관리, 금융 등 부동산 관리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빌딩 사업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딱딱한 사무용 건물에 아난티 브랜드의 색을 입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얘기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말 에머슨퍼시픽은 자회사인 에머슨자산운용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서울역 메트로타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무실은 집보다 더 오래 머무는 공간"이라며 "에머슨자산운용을 기반으로 아난티 플랫폼을 빌딩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1987년 설립된 에머슨퍼시픽은 2006년 문을 연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를 시작으로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 '아난티 클럽 서울'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 '아난티 클럽 청담' 등을 운영하고 있다. 7월에는 부산 해운대에 약 7만5000㎡ 규모의 '아난티 코브'를 연다. 아난티 코브는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와 '아난티 타운' 등으로 구성됐다. 아난티 브랜드 인기가 상승하면서 에머슨퍼시픽 실적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 2014년 47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134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53%, 841%씩 오른 357억원, 27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에머슨퍼시픽의 최대주주는 지분 33.2%를 갖고 있는 이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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