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주목받던 인천 십정2구역 뉴스테이가 결국 무산됐다. 사업비 조달 방식을 두고 시행사와 임대사업자 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11일 인천도시공사 및 마이마알이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이날 마이마알이에 십정2구역 부동산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인천도시공사는 당초 부동산펀드 설정 기한인 지난 10일까지 펀드 설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마이마알이는 인천도시공사 노조가 감사원 감사를 주장하면서 검찰 수사와 감사가 시작돼 정상적
이로써 십정2구역 재개발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계약해제로 발생할 매몰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새로운 사업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는 적용받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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