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서울머니쇼 / 개막 이틀 2017 서울머니쇼…스타펀드매니저 3인방 주식 전망 ◆
↑ 12일 머니쇼 둘째날 `매경 증권부 차장의 비밀노트` 강연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주목할 만한 종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본부장,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
12일 2017 서울머니쇼 현장에서 재테크 강연에 나선 국내 스타 펀드매니저들은 일제히 "국내 주식은 여전히 싸고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국내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투자자 상당수가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일찌감치 펀드 환매를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 국내 주식형펀드를 가입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주목할 종목 고르기'라는 주제로 특별세션 패널토론에 나선 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본부장,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해외보다는 국내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이들 스타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 강세가 뚜렷한 지금 같은 상황에선 코스피200 등 시장 대표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보다는 펀드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유망 종목을 골라 담는 액티브펀드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본부장은 "박스권에선 수수료 절감 차원에서 ETF와 같은 지수 추종형 패시브 상품이 인기를 누리지만 지금 같은 강세 장에선 적극적으로 종목 교체가 이뤄지는 액티브 펀드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목표가 신산업 육성과 내수 부양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4차 산업혁명 관련주와 내수소비주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시장 호황기를 타고 반도체·IT 관련주도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박 본부장은 "일단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대형주 강세는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중소형주 가운데 선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 저평가주에 접근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원 대표는 "신정부가 향후 재벌개혁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권시장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대형주, 중소형주를 막론하고 IT업종은 2분기
[기획취재팀 = 한예경 차장 / 박준형 기자 / 정지성 기자 / 고민서 기자 / 김종훈 기자 / 이윤식 기자 / 노승환 기자 / 이희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