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액은 1748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74.2% 증가했다"면서 "이는 KB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빙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빙그레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8542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424억원으로 추정했다.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중심으로 유제품 실적이 향상되는 가운데 업계 할인행사 축소에 따른 빙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중국 법인의 성장이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수준에 불과하며, 주력 품목의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내세워 음식료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았던 과거(2010~2012년) 실적으로의 정상화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여름철 빙과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빙그레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나 구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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