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8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신차와 BMW 인증 중고차(BPS) 판매 호조로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2월 선보인 뉴 5시리즈의 판매 효과는 3월 한 달만 반영됐으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4월 한 달간 6334대의 신차가 등록돼 1위를 기록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할부금융 전문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회사는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의 유상증자 참여로 자본금 확충에 성공, 자금조달 여력 확대에 따른 금리 하락 요인이 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 설립 후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도이치파이낸셜은 이번에 약 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도이치파이낸셜은 앞으로 여신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려 본궤도에 올라온 실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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