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실용 외교를 수행할 4강 대사 임명이 다음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보다는 정통 외교관료 출신들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대사는 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4월 총선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앞두면서 주요국 대사 인선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후보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유명환 대사의 외교장관 발탁으로 공석이 된 주일대사에는 정통 외교관이 기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추규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신정승 경기도 자문대사가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김하중 대사가 통일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주중 대사는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와 독일 대사 등을 지낸 이수혁 국정원 1차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미대사는 4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당분간 이태식 대사가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이후에 교체가 이뤄진다면 장재룡 전 프랑스 대사와 함께 특사로 활약했던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주목됩니다.
주러시아 대사는 현 이규형
인터뷰 : 기자 / 황주윤
청와대와 외교부는 새정부의 국제 공조 강화 기조에 따라 다음주 중으로 외교 인선을 마무리짓고 실용 외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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