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신용위기 공포 속에 급락하자 전 세계 증시가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166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700선을 넘보던 주식시장.
하지만 미국발 악재에 나흘만에 힘없이 밀려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3.47포인트 하락한 1663.97포인트.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한때 코스피 1650선마저 위협받았지만 그나마 낙폭을 좁힌 것입니다.
하루 종일 시장을 짓누른 악재는 국제유가 급등 소식 속에 다시 고개 든 미국의 신용위기 공포였습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외국인들은 6일연속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매도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6천계약이 넘는 선물을 팔아치웠고 이 여파로 3천억원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보험과 증권, 건설이 3-4%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들이 2-3%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등 실적 기대감 속에 반등하던 대형 IT주들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계획에 한전은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
건설과 인터넷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NHN과 SK컴즈는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낙폭이 더 컸습니다.
특히 일본은 3.2% 하락하며 하루만에 1만2천대로 주저앉았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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