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50원을 돌파하며 1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930원대로 치솟았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950원을 넘어 960원선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원90전 상승한 957원5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6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2006년 10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 강지영 / 외환은행 연구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속속 자금을 빼내가고 있어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환율급등으로 수출업체들은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겠지만, 수입품 값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저금리의 일본 자금으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여파로 엔화 값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7원80전 상승한 932원90전에 장을 마쳐 2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강지영 / 외환은행 연구원
-"상반기까지는 변동성이
특히 10년간 지속된 무역흑자기조가 흔들리는데다 세계적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은 하반기에나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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