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면서 참 답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감 등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힘든 장세가 더 이어질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28일 1736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반등다운 반등 한번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감에 따른 미국 증시 불안 때문입니다.
인터뷰 : 임정석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경기선행지수가 꺾어면서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에 접을 든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당분간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
특히 3월은 물가 불안 우려감과 미국 금융업체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좁은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3월에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관련 부실이 더 크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 관련 우려도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월보다는 다소 힘든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지수상으로도 1600선까지는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임정석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가로 봤을 때 1월에 기록했던 1570선까지는 아니더라도 1600P 초반까지는 다시 한번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중,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현 증시가 큰 폭의 가격 조정이기보다는 기간 조정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금 보유한 투자자들은 1600선 초반에서는 가치주를 중심으로 오히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