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이제 꼭 한달 남았습니다.
각 당은 이번주 공천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 각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총선체제이 막이 오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의 압승 기세를 총선까지 몰아가겠다는 생각입니다.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과반의석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른바 '국정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정부의 인선파문 등으로 지지율 상승이 꺾이는 동시에, 총선에서 만큼은 새정부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견제론'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공천을 놓고 이른바 친이와 친박간 갈등조짐이 심상치 않은 것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통합민주당은 대선참패를 딛고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세 명의 장관후보자 낙마의 불씨를 살려 국정원장과 청와대 수석 등 새정부 '인선 파문'을 총선까지 끌고갈 태세입니다.
'개혁공천'을 통해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냈다며 한표를 호소할 계산이지만,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은 수습해야 할 숙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을 기반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자유선진당의 성공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선진당은 이회창 총재부터 나서 충청권 올인을 외치며 원내교
민주노동당과 가칭 진보신당도 각각 원내의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질 지 야권의 견제론에 힘이 실릴지 한달간의 치열한 전쟁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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