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갈등으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서울과 인천, 강원 일부지역의 공천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호남지역 공천심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친박계 비례대표인 송영선 의원이 이규택, 한선교 의원에 이어 공천에서 탈락하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반발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발표된 내정자중 친이측이 12명인 반면, 친박측은 2명에 그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일단 집단 움직임을 자제하고 영남지역 공천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친박계 의원들의 탈락이 이어질 경우 '집단행동'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서울, 인천, 강원 일부지역을 심사하고, 영남권은 내일 심사에 돌입합니다.
통합민주당도 속내가 복잡합니다.
공천 1차 발표 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박재승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오늘 3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심사위원단 첫 회의를 열어 조언을 듣기로 했습니다.
호남의 변화가 민주당 변화의 상징이라며 이지역의 대대적
민주당은 오늘 호남지역 공천심사를 계속하고, 공천자 1차 발표는 이번주 중반 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모두 각당의 텃밭지역 공천 발표를 앞두고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mbn 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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