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도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공천자 명단 발표가 늦춰지는 가운데 후보 압축 과정에서 '놀랄만한 인물'들의 탈락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착착 진행중입니다.
호남의 1차 후보압축 작업이 마무리됐고, 수도권 등 여타 지역도 상당 수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오늘은 수도권에서 2~3배수 압축 작업을 벌인다."
공심위는 1차 후보 압축 명단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보들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물갈이 대상 호남 현역 의원도 마지막 순간에 내놓을 방침입니다.
공심위는 이미 90여곳의 후보를 사실상 내정해 놓고 있습니다.
이번주 초에는 호남과 수도권 초경합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천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탈락자 가운데에는 '놀랄만한 인물'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운전 등으로 유력 후보자가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경철 /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 "언론에서 짐작하는 분 이외에도 상당 지역구에서 많은 분들이 배제조항에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도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실상 공천이 내정된 가운데 발표만 거듭 연기되면서 민주당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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