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부동산시장 '빅딜'로 꼽히는 KEB하나은행 본점(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이 매각을 본격화한다.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초대형 빌딩이어서 자산가치는 최소 1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23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잠재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매각 측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가격 협상 등 세부 절차를 거쳐 다음달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매각 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업계는 이번 매각가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월 이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 중구 청계천 시그니처타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