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부터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공직자는 모슴이라며 국민들을 위해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나와있습니다.
질문) 새 정부의 첫 업무보고 분위기 사뭇 숙연하기까지 했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7시 30분 부터 과천 정부 청사에서 직접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공직기강 해이를 강하게 질책해 분위기는 사뭇 숙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가 7시 30분에 열린 것과 관련해 공직사회가 늘 그러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지만 공직자는 머슴이라며 기존의 생활습관이 바뀔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공직자는 늘 국민에게 머슴이라고 하지만 머슴 역할을 했나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머슴은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어나야 하며 늦게 일어나선 머슴역할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위 공직자를 회사 간부들과 비교하며 안일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기업에 있을 때 국제 여건이 어렵고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면 회사 간부들은 잠을 못 자는데, 공직자들도 과연 그런 생각으로 일하고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공직자들은 국민이 힘들어도 봉급은 나간다며 1조가 들어갈 사업에 2조, 3조 들어가도 책임질 사람이 없으며, 불안해 하는 사람도 없다고 질책했습니다.
신분이 보장된 공직사회의 해이한 기강을 직설적으로 강하게 비판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정말 국민이 아파하는 문제를 공직
또한, 오래된 공직자들은 70년대 1차 오일쇼크 외환위기와 80년대초 2차 오일 쇼크 등 어려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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