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우주인이 고산씨에서 이소연씨로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우주 당국이 우리 정부에 이같은 요구를 해온 것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러시아가 탑승 우주인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 우주 당국이 4월 8일 발사예정인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 첫 우주인을 이소연 씨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과기부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이 우리측에 고 씨가 훈련 중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측이 밝힌 이유는 고 씨가 가가린우주센터 밖으로 유출하지 못하게 돼 있는 훈련교재를 가지고 나가는 등 보안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관리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교체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훈련센터에서는 이미 고 씨와 이 씨가 임무를 바꿔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국인 첫 우주인은 사실상 이소연 씨로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과기부는 잠시후인 오전 11시 30분 '한국 최초 탑승 우주인
한국인 첫 우주인은 오는 4월 8일 오후 5시16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를 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