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콜롬비아의 한 축구 경기에서 흥분한 관중들 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수십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콜롬비아 지방도시 칼리에서 벌어진 축구 경기에서 판정 시비 끝에 한쪽 편 감독이 상대 감독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가격을 당한 감독이 맞서 싸우려 하자 주변 사람들이 감독을 말립니다.
흥분한 관중들도 흉기와 몽둥이를 휘두르며 집단 난투극을 벌였고 관중석과 경기장을 구분하는 담장까지 무너져내렸습니다.
경찰이 진압에 나섰지만 성난 관중을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18명을 포함해 최소 80여 명의 관중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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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오하이오 주에 주말 내내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51센티미터에 이르는 적설량을 기록한 눈보라로 인해 2천여 건에 이르는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 고속도로 순찰 당국이 밝혔습니다.
16년만에 최악의 폭설로 제설 작업을 하던 4명이 쓰러져 숨졌고 교통 사고 사망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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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내 성 바실리 사원 앞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러시아의 전통 민속 축제 '마슬레니짜'가 막을 내렸습니다.
음악과 춤으로 겨울의 끝을 알린다는 의미의 이 수백년 전통의 축제에서 사람들은 블리니라 불리는 전통 팬케익을 구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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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70년대 호주판 '로빈 후드'로 지금도 호주 국민들에게 전설적인 영웅으로 사랑받고 있는 네드 켈리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호주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은 호주의 식민지 시절이던 지난 1880년 영국 당국에 의해 교수형을 당한 켈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자들은 고문서와 옛 법무당국 건물 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해가 켈리의 것이 확실시 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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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전반 29분, 푸른색 경기복의 에스파뇰, 헤딩으로 최강 레알에 일격을 가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레알, 전반 종료 직전 곤잘로 이구아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리그 2위로 갈 길이 바쁜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히면서 레알과의 승점 차가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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