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전KPS 주가 급락은 UAE원전 1호기 가동 연기 및 국내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중단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UAE원전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이익의 상실은 일회성으로 100억원 이내이며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중단이 한전KPS 정비 매출에 미칠 영향 역시 매우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최근 통상임금 소송 판결(1심 판결후 항소 중) 관련 충당금 환입 금액이 1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일회성 이익이 일회성 손실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한전KPS의 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11.04배 수준으로 과거 PER밴드 하단을 밑돌고 있다"면서 "이는 UAE원전 가동지연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주가가 과도하게 반영했거나 내년 이익 증가에 대해 시장이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전KPS의 국내 이익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2년간 국내 기저발전소 설비는 24.2% 증가할 예정이다. 정비일감의 증가에 따라 한전KPS의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
그는 "정부가 환경과 안전을 전력정책 전면에 제시함에 따라 한국전력이 지불하는 발전소 수선유지비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원전 정비 매출 증가와 비용 안정에 힘입어 한전KPS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6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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