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유니슨,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

↑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유니슨에 대해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신정부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에 대한 보고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매년 10조원씩 140조원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기존의 연간 재생에너지 예상 투자액 약 7~8조원대비 20% 이상 상향된 것이다. 부처의 보고를 참고해서 국정기획위가 상반기말에 에너지정책을 확정하게 되는데, 현재 국정기획위의 기조를 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보고한 계획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유진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과거 정부에서도 재생에너지 투자확대에 대한 정책들의 발표가 있었지만, 언제나 화려한 정책만 발표한 채 실천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문재인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최종 확정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는 과거와는 달리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하게 주장해왔던 인물들이 포진해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에서 에너지팀장을 맡아 재생에너지 중심의 공약을 만들었던 김좌관 교수를 필두로 민주당 국회의원 유은혜, 한정애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에 소속되어 있는데
오랜 기간 동안 원전과 석탄발전 축소,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해왔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정기획위에 보고된 정책이 실시되면 현정부 내에서의 풍력수요 확장은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정책들이 시행되면 현재 연간 약 200MW의 풍력 설치량이 2~3년내에 500MW 규모로 커지고, 5년내에는 연간 설치량이 1GW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생존한 몇 남지 않은 풍력발전기업체 중 하나인 유니슨의 수혜 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