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엿새 연속 상승해 26일 장중 2360까지 돌파하자 증권가 일각에서 단기 과열 논란이 일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실적이 큰 폭으로 오르며 기초체력이 받쳐주고 있지만 단기간 큰 조정 없이 지수가 오르고만 있어 한 번쯤 쉬어가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일부에서는 단기 과열 국면 초입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잡히고 있다. 증권업계가 파악한 월 기준 삼성전자 20개월 이격도는 최근 145를 찍어 과열 초입으로 볼 수 있는 140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격도란 현재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 괴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주가가 최근 거래된 주가 평균 수준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은 이격도가 높으면 주가가 이동평균선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어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10년 삼성전자 주가를 분석한 결과 월 기준 이격도 140을 넘으면 주가가 조정받는 경우가 많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