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락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오전 9시 13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4%(1130원) 떨어진 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43%까지 낙폭을 확대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5000억원의 BW를 발행해, 오는 10월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는 5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조기상환 할 계획이다. 영구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배당금리를 현재 3%에서 8% 높여야 해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BW 발행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21% 희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오버행 이슈를 발생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영구채 상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에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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