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2만 가구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달 한달동안 공급되는 물량이 5만가구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유는 분양가상한제를 꺼려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4곳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2만200가구입니다.
이달 분양 예정인 물량 5만2천여 가구보다는 3만가구 넘게 줄어든 양입니다.
인터뷰 :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민간택지 분양물량이 소진되고 본격적으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등장할 차례인데 건설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꺼려해 공급물량이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공급될 물량은 2천 3백여 가구.
삼성건설은 성북구 종암동에서 1천25가구 단지 중 330가구를, GS건설은 마포구 합정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17가구 중 540가구를 각각 분양합니다.
경기지역에서는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물량이 눈길을 끕니다.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대우건설은 공동으로 부천에서 3천90가구 중 400가구를 분양합니다.
수원시 권선동에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이 1천754가구 단지 중 41
지방의 공급물량은 지난해 4월 분양 물량보다 2만가구 이상 줄어든 9천가구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는 풍림산업이 울산 신정동에 짓는 주상복합과 제일건설이 전주 하가지구에 공급하는 아파트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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