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원웅 농협자산관리 대표(왼쪽부터 5번째)와 최상록 NH저축은행 대표(왼쪽부터 6번째)가 지난 25일 여의도에 위치한 농협자산관리 본사에서 업무제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부실채권을 매입·정리하는 회사인 농협자산관리가 가진 담보부 부실채권에 투자할 때 자금이 부족하면 NH저축은행에서 질권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협자산관리와 NH저축은행은 서울 여의도 농협자산관리 본사에서 시너지 제고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으로 투자자는 타행보다 낮은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로 매매 잔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허원웅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는 "협업을 통해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양사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상록 NH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금일 업무
제휴를 통해 NH저축은행은 영업채널을 보다 다각화하고 농협자산관리회사는 신속히 부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소통과 업무협조 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2017년 4월말 현재 1450건, 총 7230억원의 담보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