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금 전 마포 모녀 일가족 살해 사건에 대한 그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 씨는 부채 등 돈문제로 결국 끔찍한 살해를 저지르고 자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범행 동기가 가장 의문이었는데요. 역시 돈문제였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통장을 해지하고 1억7천만원을 찾은 사람은 피해자 김씨 본인이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실종 사흘 전인 지난달 15일 오전 11시 40분께 은행을 직접 찾아가 정기예금 1억7천만원을 해약하고 현금으로 인출했습니다.
이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은행 밖에 주차해 둔 승용차에 타고 시중 은행 5곳을 돌며 3천만~3천500만원씩 분산 예치했습니다.
김 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18일 이돈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돈 들이 평소 복잡한 채권 채권 관계 때문에 곤란을 겪어오던 이모씨에게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가족과 이씨의 사인도 밝혔습니다.
우선 김 씨는 후두부 함몰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던 이씨는 한강에 투신해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앞서 자신의 형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머니와 형, 아내, 아이 등에 대한 미
경찰은 현재 피해자 김씨가 살던 아파트 현관과 주차장의 CCTV에 찍힌 인물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수사중입니다.
또 1억7천만원을 이씨가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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