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기업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19조8279억원으로 전월 대비 75.5% 증가했다. 특히 주식 발행액은 2조8501억원으로 전달 9793억원보다 191%나 늘었고, 회사채 발행액 역시 64.5% 늘어난 6조6574억원에 달했다.
주식 발행액 중 기업공개(IPO)는 6건에 2조7200억원으로 전월(5건, 805억원)보다 33배 늘었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6건, 1301억원으로 전달(9건, 8988억원)보다 85.5% 감소했다. IPO 자금 조달이 급증한 것은 넷마블게임즈의 IPO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는 IPO로
회사채는 신용등급 'AA 이상' 일반회사채 발행이 80%를 넘어서면서 우량채 선호 현상이 심화됐다. AA 이상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4500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4%에 달했다. 5월 58.7%에서 한 달 만에 다시 80%를 넘어선 것이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