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21만명에 그쳐 26개월만에 최소를 나타냈습니다.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 목표로 35만개를 제시했지만, 오히려 현실은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참여정부는 일자리 창출 목표로 30만개를 제시했고, 새 정부는 더 나아가 35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거꾸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취업자수는 2천288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만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인터뷰 : 김진규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취업자수는 2007년 7월 30만 3천명을 기록한 이후 점차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실제로 새로운 일자리는 7개월째 30만개를 밑돌고 있고 이제는 20만개 초반대로 떨어졌습니다.
농림어업과 도소매.음식업, 제조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업은 늘어났습니다.
30대 이상은 취업자가 늘었지만 반대로 10대와 20대 젊은층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신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고용률은 58%를 기록해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
실업자는 81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했고, 실업률은 3.5%로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7.3%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으나 1월에 비해서는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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