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주거시설 공급이 활발한 대형건설사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GS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 론칭 15주년을 맞아 전용 홈페이지 등 SNS 채널 6개를 개설할 예정이고,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하자보수 등의 상담을 받는 앱을 론칭해 서비스 중이다.
5일 GS건설에 따르면 자이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인스타그램 , 유튜브 등 SNS와 동영상 채널을 오픈한다. 이미 5월 말 현재 홈페이지를 포함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페이지 등 총 5개의 브랜드 채널을 오픈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부동산·입주 관련 정보다.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절차 ▲입주아파트 전세계약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가족끼리 부동산 거래할 때 증여세 부과되는 경우 등의 부동산과 청약 정보 등이 올라갔으며 ▲크라우드 펀딩 ▲디톡스 음료 레시피 등 투자정보, 건강분야의 정보 등도 업데이트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기존 오픈했던 계정을 2013년 이후 이용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 계기로 리뉴얼하며 재오픈했고, 나머지 계정은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브랜드 채널 오픈은 지난 15년간 전국 200여곳에서 약 17만여 가구를 공급한 GS건설이 자이 브랜드와 소비자의 접점을 넓히려는 의지로 추진됐다. 자이(Xi)는 '엑스트라 인텔리전트(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특별한 지성'이라는 합성어를 만들어 아파트를 공급한 GS건설은 당시 배우 이영애씨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고급화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이 씨 이후로는 모델은 따로 섭외하지 않았지만 최근 GS건설은 그랑자이, 자이더빌리지 등 대단지나 특화단지를 꾸준히 선보이며 상품군을 확장해왔다.
GS건설 브랜드 매니저는 "올해를 브랜드 관리 강화 원년으로 삼고 올해 초부터 이를 추진해왔다"며 "자이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부여해 세심한 배려와 품격있는 서비스와 고급 라이프스타일, 수준높은 문화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브랜드이다 보니 댓글을 통한 민원이나 하자관련 문의가 많지 않을까라는 우려에 이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를 주로 알릴 캠페인 통로로만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하자 보수 관련 문의는 해당 부서로 바로 연결해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푸르지오 브랜드로 유명한 대우건설은 아예 하자보수 관련 앱을 론칭했다. 지난 4월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상담시스템'을 오픈해 아파트 AS신청은 물론 분양금·선납/연체금 조회, 입주·분양 안내에 나섰다. 기존에는 입주단지 안에 마련된 방문센터나 콜센터를 통해서만 하자보수 신청을 받아왔으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접수받아 소비자 불편을 덜겠다는 취지다.
지난 4월 8일 모니터링과 테스트를 거쳐 11일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공식 오픈했으며 우선 시범적으로 송내역파인, 평택비전, 위례아트리버, 위례중앙 등 4개 단지의 AS접수를 받았다. 5월부터는 준공 후 90일~3년차 안에 포함되는 73개 단지의 하자보수 접수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준공 후 단지~3년차까지 서비스접수 단지를 늘릴 계획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앱을 공식적으로 오픈한 뒤 약 한달동안(~5월 18일) 앱 다운로드는 1만 5000여건에 달하고 앱을 통한 AS접수는 전체 건수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는 내집방문예약이
그러나 아직 앱 평가에는 회원가입이나 비밀번호 오류로 불편하다거나 단지 선택이 안되는 등의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받은 단지의 공용부분에 대한 AS 접수기능이 없다는 부분도 지적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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