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2천억 달러 유동성 공급으로 큰 폭 상승했던 뉴욕증시, 오늘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장중 110달러도 돌파하는 등 엿새째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또 다시 장중 최고치와 종가 기준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는 전날보다 1.17달러 오른 배럴당 109.92달러로 마감돼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텍사스유는 장중 110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 장중 11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소식에 하락했다가 유로/달러 환율이 사상 처음 1.55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연준리가 유동성 공급에 이어 다음주에는 금리를 내리면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거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5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오늘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달러약세와 유가 상승 소식에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어제 긴급조치로 나올 것은 다 나왔고, 인플레이션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6포인트, 0.38% 하락한 1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포인트, 0.53% 하락한 2,243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일 급등했던 곡물은 대체적으로 하락했지만 밀 선물 가격은 오늘도 5% 가까이 올랐고, 금값도 오름세로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