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재상장 첫날을 맞은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 주가가 엇갈렸다. 다만 분할 후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분할 전보다 8.6% 늘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분할 재상장 첫날을 맞은 매일유업은 시초가인 9만4000원 대비 8800원(9.3%) 떨어진 8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지주사 격인 매일홀딩스는 2만6750원으로 시작해 8.9% 오른 2만9150원에 마감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두 종목의 등락은 시초가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따른 문제에 불과하다"며 "분할 전 7365억원이던 시가총액이 분할 후 8000억원대로 늘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주가 변동폭만 놓고 보면 시장 관심이 지주회사 쪽으로 쏠린 듯 하지만 시초가가 크게 차이
이런 가운데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은 상장 첫날 9만원대에서,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는 2만원대에서 거래가 시작된 것이다.
[이용건 기자 /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