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고 있는 분들, 우리 글로 돼있는 책 보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해외 동포들에게 모국어로 된 책을 선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HCN 정한모 기자입니다.
한글로 된 서적과 자료가 없어 모국어를 점점 잊고 있는 해외동포들.
한국어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와 서초구가 힘을 합했습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담을 책을 모아 선물해 주기로 한 것.
협의회는 일단 상반기에 5만권을 모아 이라크의 자이툰 부대를 비롯해, 터키, 베트남, 캄보디아 등 상대적으로 한글도서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에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석우 /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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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이툰 부대가 건축해 이라크의 아르빌 주정부에 무상 기증하기로 한 도서관이 올 6월에 완공됨에 따라 영어도서도 3만권 정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서초구도 3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대대적인 책 모으기 운동을 통해 1만권의 책을 모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이용문 /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협의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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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에게 모국어를 선물하는 사람들.
이들이 수만리 이국땅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동포와 이라크 파병 장병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책 한 권은 고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정체성을 갖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HJCN NEWS 정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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